밑반찬

아들이 칭찬해준!! 짭쪼름한 감자조림


매일 아침에 눈뜨면서부터

반찬 걱정을 저만하는건 아니겠지만

이 공간에 반찬이야기를 올리면서부터

그 부담이 하늘만큼 더 늘어났거든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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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슨 반찬을 올리나?

어떤 이야기를 할까?

늘 댓글에 말씀드리지만

부족하고, 짧은 솜씨에도 작은 반찬이야기를

따뜻한 눈으로 봐주시고,

말씀을 건네주시는 식구님들 덕분에

그 걱정이 웃음이 되고, 위안이되고 있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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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쩔 땐 남편이랑 아들과 함께

어떤 반찬을 올려드리면

좋을지 얘기하면서 웃기도 하고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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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남정네가

제가 음식 솜씨가 모자란걸 잘 아는지라

여기에 올라온 사진들 보며

깜짝깜짝 놀라기도하고

짓궂게 놀리기도 하거든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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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요

웬일로 아들내미가

"엄마 감자조림 맛나는데

올라간 적 없지요?"

요래 말해주는거 아닙니까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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칭찬은 메마를대로 마른 경상도 남자가

그것도 제 자식에게 맛다는 말을 들으니

제가 한 감자 조림이 정말 맛난가싶어

올릴까 말까하고 정리해두었던

감자조림을 이렇게 올려 보아요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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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 입맛까다로운 우리 아들도 칭찬해준 짭쪼름한 감자조림 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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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재료 ]

감자 3알, 마른고추 1개, 물엿 1큰술, 통깨 약간, 식용유 약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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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양념재료 ]

물 1 ½컵, 다시마 1장 (사방 6센치), 간장 4큰술, 맛술 2큰술, 설탕 1큰술, 참기름 1작은술, 후추 약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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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만드는 방법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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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마른 고추는 링으로 썰어주세요.

2. 냄비에 감자를 넣고, 감자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감자를 10분정도 익혀주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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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팬에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, 감자를 살짝 볶다가 간장양념재료와 다시마, 마른고추, 후추를 넣고 국물이 자작해 질때까지 졸인 후 마지막에 물엿을 넣고 섞어주세요.

4. 그릇에 담고 통깨를 뿌려주시면 완성!!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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