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식 및 면요리

달달한 맛의!! 단호박 양갱


어버이날에 맞춰서 시댁에 다녀왔어요

부모님께서는 괜찮다고 하시지만

찾아뵌게 너무 오랜만이라 

식구들 다같이 가서 하룻밤자고 왔더래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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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모님을 뵙고 오면 항상 마음 한구석이

짠~하니 그래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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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번 저희집에 오셨을때보다 많이

수척해져 보이시더라구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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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 어머니, 아버지, 이제 그만

저희집 옆으로 와서 같이 지내시지예 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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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 아이고, 말만 들어도 고맙구먼

죽어도 고향에서 살다가 죽어야지

여기를 두고 거시기 하면 되간디? 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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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희가 도시에 사는것도 아니고

같이 지내면서 텃밭 가꾸고 그러시면 

좋을건데 한사코 싫다고 하시네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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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편으로는 제 진심이 전해지지

않았나싶기도하고

며느리 불편해서 그러시나 싶기도하고

여러모로 이번에 마음이 

싱숭생숭 했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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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먹고나서 어머님이 단호박을 쪄서

차와 함께 간식으로 내주시더라구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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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아버님께서 양갱 좋아하셨던 

생각이나서 부엌한쪽에서 만들었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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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혼때 시댁에가면 항상 

저혼자 먹으라고 몰래 양갱을 

쥐어주시곤 하셨거든요

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서 예쁘게 잘라

접시에 들고왔더니 

이걸 언제 만들었냐고 깜짝 놀라시네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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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으로 더 자주 찾아뵙고

자주 연락드릴게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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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족하지만 저 좋은 며느리 맞을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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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 달달한 맛의 !!! 단호박 양갱 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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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재료 ]

삶은 단호박 500g, 물 300mL, 설탕 6큰술,

물엿 3큰술, 한천가루 15g, 다진 대추, 잣가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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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만드는 방법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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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삶은 단호박 500g을 고운 체에 내려줍니다

2. 불을 켜기 전 냄비에 물 300mL를 넣어주세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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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설탕 6큰술, 물엿 3큰술, 한천가루 15g을 

넣어주시구요

4. 중 불에서 약 3분간 설탕이 녹을 정도로 

끓여주시면 되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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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설탕이 녹으면 불을 끈 뒤 단호박을 넣고 잘 

섞어 주신 다음에

6. 밀폐용기에 다진 대추와 잣가루를 뿌려주세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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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단호박양갱 반죽을 부어주세요

8. 밀폐용기를 바닥에 쳐 반죽 속에 생긴 공기를

빼주시면 된답니다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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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. 뚜껑을 덮은 뒤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굳히면

완성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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